마이토마이신 수입중단 위기···식약처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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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mycin

마이토마이신 독점공급하던 한국쿄와하코기린 "공급중단" 선언

식약처 "마이토마이신 공급에 차질 없을 것"

녹내장과 라섹 수술 시 보조약물로 많이 사용되는 마이토마이신(Mitomycin)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토마이신을 독점공급해 오던 한국쿄와하코기린 측이 마이토마이신 공급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마이토마이신은 원래 항암제로 허가 받은 약물이지만,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섬유아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흉터 생성을 막아주기 때문에 녹내장이나 라섹 수술 때 보조약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동물병원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항암제로는 마이토마이신 대신 '아드리안마이신'을 대체 약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녹내장과 라섹수술에 마이토마이신을 대신할 약물은 마땅히 없다.

한국쿄와하코기린이 마이토마이신 공급 중단을 선언한 이유는 약가인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일괄적으로 실시된 약가인하에 따라 마이토마이신의 약가가 2만4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37.5% 정도 감소했었다.

마이토마이신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식약처가 진화에 나섰다.

식약처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마이토마이신 공급을 결정했다"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허가를 거쳐 마이토마이신을 생산할 때까지 2~3달이 걸리겠지만, 우선검토 등을 통해 최대한 준비기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일본에서 직접 마이토마이신을 들여오는 방법도 고려 중" 이라며 "이미 확보된 공급량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생산할 물량을 고려하면, 마이토마이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토마이신 수입중단 위기···식약처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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