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실험동물 2백만 마리 이상 사용 전망,동물실험윤리위원회도 늘어날 것
검역본부, 동물실험시행기관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담당자 교육 진행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가 17일(화)과 19일(목) 이틀에 걸쳐 ‘동물실험시행기관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담당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의 담당자 인사이동 및 퇴직에 따른 원활한 업무수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동물보호법 관련 내용 및 기관별 내부규정 제·개정 방향 제시(동물보호정책과 동물실험윤리제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지원시스템 활용법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을 위한 간사 역할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약 140여명의 담당자가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황 연구사는 지난 2008년 운영을 시작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지원시스템’의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지원시스템(www.animal.go.kr/aec)은 2008년 운영을 시작한 뒤 예산문제 등으로 서비스 개선이 지연되다 지난해 서비스 개선을 완료했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설치·등록하고자 하는 기관은 운영지원시스템을 활용하여 위원회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변경사항 등록, 위원회 폐지 신청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운영실적 보고가 가능하며,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에 대한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국내에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운영하는 기관은 총 349개소(일반기업체 136, 의료기관 32, 대학 112, 국공립기관 등 69)다.
이황 연구사는 “어류·파충류·양서류의 대상동물 편입으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신규 등록 기관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고, 이와 비례하여 윤리위원 숫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 심의건수는 증가하고 있다면, 기관당 평균 심의건수는 60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에서 사용한 동물은 총 214만 마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올해도 200만 마리 이상의 실험동물이 사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