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이하 연구소)가 재활치료 및 자연복귀 적응훈련을 마친 천연기념동물 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연구소는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 및 제천시 일원에서 구조된 올빼미 1수, 황조롱이 2수, 수리부엉이 2수를 지난 5일 박달재 정상에서 방사했다.
특히, 이날 자연으로 돌아간 천연기념동물 중 올빼미 1수와 수리부엉이 1수는 이소과정(잔털이 나기 시작하며 둥지를 떠나는 시기)에 구조된 뒤 지금까지 축산위생연구소 제천지소 천연기념동물치료센터에서 치료·야생적응훈련을 받아왔다.
연구소 관계자는 "해당 천연기념동물들은 제천지소 천연기념동물치료센터의 극진한 보호 속에 성장, 야생적응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방사됐다" 며 "야생성이 강한 천연기념동물이 어린 시절부터 사람의 손으로 키워져 자연으로 돌아간 사례"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천연기념동물과 야생조수의 치료와 보호 및 재활훈련을 통해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동물의 종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제천지소 천연기념동물치료센터에는 현재 수리부엉이, 매, 말똥가리 등이 치료를 받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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