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대한수의사회, 문화재청 공동 주최
야생동물 재활∙치료 등 실전 임상기술 위주 편성
다친 야생동물들을 발견하면 신고하는 일반인들의 관심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지자체와 민간단체, 그리고 국가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문화재청에서는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를, 환경부에서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광주광역시에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 설립이 추진된다.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사단법인 천연기념물동물유전자원은행, 대표 이항)은 매년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천연기념물(야생동물) 구조․치료 및 관리' 교육을 실시해 전문가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2013년 교육은 11월 2~3일, 11월 9~10일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 집중교육으로 진행된다. 11월 2~3일에는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충남 예산)에서, 11월 9~10일에는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 및 야생동물구조센터에 근무하는 수의사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이번 교육은 다친 야생동물들이 최적 조건의 상태에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의 및 재활 분야에서 심도 있는 교육주제를 다룸으로써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야생동물 임상수의사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로컬 임상수의사나 수의과대학 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Record keeping system, 방생의 조건, 경구 의료식, 사육재활장 디자인 및 관리, 단계별 재활 및 비행훈련, 방사선 보정 및 도구, 진단검사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치료의 접근, 마취의 이론과 실습, 치료 개시의 선별 Triage, 구조센터에서의 실전 약물 사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수의사는 대한수의사회의 협력으로 수의사법 제 34조에 의한 연수교육(선택교육 5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고, 수의사가 공무원인 경우 상시학습체제 시행에 따라 11시간 교육이수(1일차 : 6시간, 2일차 5시간)를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방법 등 이번 교육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02-888-2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10월 2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