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2019년 개소 이후 총 616마리 구조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6마리 등 자연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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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최근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8호) 6마리와 족제비 3마리 등을 차례로 자연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자연복귀에 성공한 황조롱이는 지난 5~7월 아파트와 공원 숲 등에서 시민들의 신고로 미아 상태로 구조된 개체들이었다. 족제비의 경우, 6월경 쥐 끈끈이에 붙어 있다가 구조된 뒤에 2~3차례의 시술을 받은 후 50~100여 일간 담당 수의사와 재활관리사의 집중적인 보살핌을 받아왔다.

한편, 2019년 3월 28일 정식 개소한(운영은 2019년 1월 1일부터 시작) ‘광주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국내 15번째 야생동물구조센터다.

광주 센터는 개소 이후 현재까지 광주지역 야생동물 81종 616마리를 구조했는데, 조류가 548마리(89%)로 가장 많았고, 포유류가 63마리(10.2%), 파충류가 5마리(0.8%)였다. 수리부엉이, 참매, 솔부엉이, 삵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동물도 13종 46마리 구조됐다.

구조 원인은 어미를 잃은 ‘미아’ 가 277건(45%)으로 가장 많았고, 건물·차량 충돌 207건(33.6%), 인가침입 31건(5%), 질병감염 21건(3.4%), 기타 사례 80건(12%)이었다.

나호명 광주광역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은 “올해 치료·관리한 293건 중 94건을 자연으로 복귀(방생율 32.1%)시켰다”며 “앞으로도 광주지역에서 구조된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2019년 개소 이후 총 616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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