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전문인력 양성한다‥기본과정 교육생 모집
국립생물자원관·서울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사업단 교육과정..5월 16일까지 신청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과 서울대학교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항 서울대 교수)이 2021년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교육 1차년도 기본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코로나19, SARS 등 인수공통감염병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주요 매개체로 야생동물이 주목받고 있지만, 야생동물의 생태나 개체군 동태를 파악할 기초연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에는 포유류 야생동물 전문가가 부족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사업단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야생동물 실태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준전문가 그룹 양성에 나선다.
올해 1차년도 기본과정과 내년 2차년도 심화과정을 운영해 조사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기본과정에는 야생동물, 특히 포유류에 관심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자, 유관기관 실무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일반인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5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8주의 직무(이론)교육과 16주의 현장교육이 진행된다. 별도 수강료 없이 참여 가능하며, 현장실습 시 숙식이 제공된다.
강사진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국내 포유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야생동물 관련 분야 종사자나 종사 예정자에게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기본과정을 수료하면 2차년도 심화과정 이수자격이 주어진다. 기본 및 심화과정을 모두 이수한 사람에게 (준)조사원 자격이 부여될 예정이다.
사업단 측은 “기초적인 포유류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조사인력의 양성을 통해 수렵 및 유해야생동물 야외현장실태조사 사업에 활용하여 우리나라 야생동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사업단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문의 jmhr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