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총 예산 10억원 투자, 내년 하반기 운영 예정
대전시에도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를 책임질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들어선다.
대전시와 충남대학교는 10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건립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대 수의대가 실질적인 구조센터 운영을 맡고 시는 건립 및 운영을 재정∙행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구조센터는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내 유휴지에 내년 초 착공하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891㎡ 규모로 신축되는 구조센터에는 야생동물구조차량과 포획 및 진료장비 30여종이 마련된다. 수의사 등 5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하는 것은 물론, 야생동물 질병과 관련한 연구, 멸종위기종의 증식∙복원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전시청 관계자는 “충남대 수의대가 운영하면서 야생동물의 체계적인 보호는 물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11개, 충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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