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물원·수족관에서 ‘세계 동물의 날’ 기념 동물보호 캠페인 열린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KAZA 소속 10개 동물원·수족관 캠페인 진행
사단법인 카자(KAZA,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가 10월 2일부터 전국 10개 동물원·수족관에서 ‘멸종위기동물 보호 캠페인’을 펼친다.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사라져가는 생물 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세계 동물의 날’은 독일의 동물학자인 하인리히 짐머맨(Heinrich Zimmermann)이 1931년 피렌체에서 열린 세계동물보호 행사에서 세계 동물을 위한 보편적인 기념일로 제정하자고 주장하면서 국제 기념일로 채택됐다.
이번 멸종위기동물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는 동물원·수족관과 캠페인 날짜는 아래와 같다.
수도권 : 서울어린이대공원(10/3), 에버랜드(10/4), 서울동물원(10/14), 충청·호남권 : 청주동물원(10/3), 국립생태원(10/3), 아산시 생태곤충원(10/3), 전주동물원(10/3), 광주우치공원(10/3), 영남권 : 울산대공원동물원(10/2), 장생포고래박물관(10/3)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멸종위기동물’ 개념을 이해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멸종위기동물 노트가 증정된다.
특히, 에버랜드 동물원은 ‘환경재단’과 함께 <Save the Tiger, Save the Forests>를 슬로건으로 호랑이 보전 캠페인을 펼친다. 10월 4~6일 3일간 호랑이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 자연문학가인 박수용 작가 호랑이 영상 사진전, 호랑이 인증샷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권수완 카자 협회장(서울동물원장)은 “동물원·수족관은 동물생태뿐만 아니라 생명존중, 환경보전 등의 시민교육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공간”이라며 “많은 동물원·수족관의 협조와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에게 멸종위기동물,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해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