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게 목을 물려 사육사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잠금장치가 일제히 보강됐다.
서울시는 26일, 서울대공원 동물사에서 사용 중인 각종 잠금장치(시건장치) 880개를 교체하고, 동물사별로 같은 마스터키를 쓰도록했으며, 사육사실 출입문은 번호키 방식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물사로 들어가는 현관문은 호텔처럼 닫힘과 동시에 자동으로 잠기는 장치로 바꿨다. 사자 등 일부 동물의 관람 펜스도 보강됐다.
이달주 서울동물원 동물복지과장은 "동물원 사육사들의 사용 편의를 높이면서 보안은 강화하는 쪽으로 시건장치를 일제히 보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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