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림자원개발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2006년 개원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안동시에 위치한 산림자원개발원 내에 있는 야생동물 전담 동물병원이다.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재활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센터는 멸종위기1급 수달을 포함한 73종 52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12월 18일 기준). 2006년 개원 첫 해 18건을 구조한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야생동물은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나 건물 유리창에 충돌한 조류 부상,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이나 먹이를 구하지 못한 동물의 탈진 등 다양한 이유로 구조된다.
야생동물 구조·치료 외에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생태현장 교육을 벌인다. 올해 여섯 차례에 걸쳐 170명이 현장교육을 받았다.
임시영 경상북도산림자원개발원장은 “앞으로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야생동물 구조 및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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