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5월까지 총 506마리 구조…방생은 55마리
새끼 고라니 발견시 매우 수척하지 않은 한 어미가 돌보고 있는 경우..그 자리에 그냥 두는 것이 원칙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5월 치료(구조)결과 분석을 발표했다.
센터는 "2013년 5월까지 구조/접수된 야생동물은 총 506마리" 라며 "5월까지 구조된 야생동물에 대한 실질 방생율은 32.4%로, 지난달보다 다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실질 방생율이란 전체 구조 개체 중, 폐사체와 *DOA개체를 제외한 나머지 개체 중 방생된 동물의 비율을 뜻한다.
*DOA(Dead On Arrival) : 구조센터에 접수된 후 24시간 안에 폐사한 경우
센터는 이어, 5월에 구조된 동물은 총 70마리였고, 이 중 29%(20마리)가 방생됐으며, 17%(12마리)가 현재 치료 및 계류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센터의 발표자료를 보면, 지난 5월 한 달 간 충남지역 중 아산시(20마리)에서 가장 많은 야생동물이 구조되었고, 그 뒤를 홍성군(12마리)이 이었다.
또한 가장 많이 구조된 동물은 고라니(18마리)였고, 두 번째가 황조롱이(9마리)였다.
구조원인은 차량과의 충돌(20마리)이 가장 많았으며, 어미를 잃음(16마리)이 두 번째였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유괴된 고라니 새끼들을 포함해 다치고 어미를 잃은 어린동물들을 돌보느라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다" 며 "야외에서 새끼 고라니를 발견하면, 기력이 없거나 매우 수척해 있지 않는 한 분명 어미가 돌보고 있는 중이므로 그 자리에 그냥 두는게 생명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매 달 구조(치료)결과를 센터 블로그(http://cnwarc.blogspot.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