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원 예정이었던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이 2019년 또는 2020년에 문을 열 전망이다. 야생동물질병 진단연구 전문기관인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은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과학적·체계적인 감시, 진단,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해 광주광역시에 설립된다.
2014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책임연구자 이항)가 진행된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은 ‘야생동물 질병 관리를 통한 인간·동물·생태계의 건강실현’을 목표로 1. 야생동물 질병의 예찰과 감시 2.야생동물 질병의 예방과 대응·관리 3. 야생동물과 생태계 건강·질병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개발 4. 야생동물 질병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및 국제협력 등의 주요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당시 기본계획에 담긴 비전은 ‘건강한 생태계와 동물·인간이 어우러지는 미래 세계’였다.
2018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2019년에 개원할 전망이며, 더 늦어질 경우 2020년에 문을 열게 된다. 공무원 조직으로 만들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연구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거동 일대에 19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부지면적 약 17,255㎡, 건축연면적 6,340㎡ 규모로 만들어진다. 현재 건설이 한창이다.
생물안전실험실, 행정실, 검역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며 BL2 시설과 BL3, ABL3 시설을 갖춘다.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이 개원하면 야생동물 수의사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계획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단계 과정에서는 약 100명 정도의 인력을 충원해 감시, 대응 등의 핵심기능에 중점을 두고, 2단계 계획이 시행되는 2023년부터는 인력 규모를 150명까지 확대하여 연구,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