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송근호)가 8월 3일부터 24일까지 여름방학 맞이 생태캠프를 개최했다.
4회에 걸쳐 참여한 60여명의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을 겸한 교육 체험기회가 주어졌다.
2016년부터 대전 센터가 구조한 야생동물의 종류와 숫자, 대전광역시내 지역별 구조 동물 분포를 파악하는 한편 고라니, 너구리, 맹금류, 물새류, 산새류 등 야생동물에게 급여할 수 있는 먹이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실시했다.
아울러 야생동물 사육을 위한 환경조성을 두고 토론을 벌이고, 야생조류를 위한 횟대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구조된 야생동물의 치료 흐름을 배우고 체중 및 체온, 심박을 측정하는 야생동물 수의사 체험을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경태 학생(유성중1)은 “야생동물 구조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친구들과 함께 다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용재 학생(봉명중1)은 “평상시 접하기 힘든 야생동물을 만나 먹이도 주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전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내년에도 여름방학 맞이 생태캠프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현아 기자 hyeonah@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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