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방역센터 5개→10개 확충 뒤 상시 방역 체계 한층 강화˝
가축방역질병센터 확충 후 가축질병 발생 감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검역본부가 국정감사 시즌에 맞춰 가축질병방역센터 5개 추가 확충 후 상시방역체계가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상시방역체계 강화로 구제역·AI 발생 건수를 전년 대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가축질병 현장방역 조직 및 인력 확충을 통해 지자체 가축방역 관리·감독과 중앙방역기관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가축질병방역센터는 2011년 6월 5개가 설치된 뒤, 지난해 2월 2개가 추가 설치됐으며, 올해 3월 3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5개의 가축질병방역센터는 청주, 광주, 춘천, 김해, 제주 방역센터다.
검역본부는 “그동안 권역별 방역조직 미비로 지자체와 농가의 방역이행 사항에 대한 교육· 점검· 관리·감독, 특히 구제역·AI 등 질병 의심 신고 시 신속한 초동대응 등 현장방역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5개 가축질병방역센터 추가 확충을 통해 권역별 상시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하여 가축질병 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연도별 구제역·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를 들었다. 두 질병의 발생 건수는 2015년 296건, 2016년 332건, 2017년 126건, 2018년 16건 등 2년 연속 감소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방역센터 신설을 통해 권역별 상시방역시스템이 완비되었고, 지자체 및 농가의 방역이행사항에 대한 지속적 점검 및 관리·감독이 쉬워져, 구제역·AI 등이 발생하면 신속한 현장방역 조치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질병 발생률은 앞으로도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