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AI 방역대책 강화‥야생조류 예찰확대·방역취약지역 일제점검

겨울철새 도래 늘어..왕겨공급업체·백신접종팀 등 위험요소에 지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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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철새도래와 AI 바이러스 검출량이 늘면서 방역당국이 1월 AI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야생조류 AI 예찰확대, 중앙점검반 방역실태점검 등을 골자로 한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9일 발표했다.

1월까지 국내에 도래한 철새는 132만수로 작년 동기(108만수) 대비 22% 가량 증가했다. 아직까지 고병원성 AI 검출사례는 없지만 H5·H7형 AI 항원의 검출량도 작년 동기(42) 대비 늘어난 46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1~2월 야생조류 AI 예찰검사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 목표치를 5,342건에서 8,700여건으로 상향 조정했다.

방역취약요소에 대한 농식품부 차원의 중앙점검반도 가동된다.

전국 오리농가 539호 전체가 점검대상에 포함된다. 2014년 이후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55%이 오리에서 발생했고, AI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임상증상이 덜해 전파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에 왕겨를 공급하는 업체 174개소와 가금농가를 빈번히 출입하는 백신접종팀 102개도 지도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추워진 날씨로 소독시설이 동파되거나 소독약이 어는 등 차단방역이 소홀해 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소독시설 난방관리와 축사 주변 정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1월 AI 방역대책 강화‥야생조류 예찰확대·방역취약지역 일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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