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앞두고 연이어 발생했던 구제역이 추가 확산없이 종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0시를 기해 전국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당국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안성과 충주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보호지역)에 사육 중인 우제류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동제한 해제를 결정했다. 그에 따라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도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당국은 3월말까지 연장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은 24시간 상황실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2월 25일부터 3월 중순까지 백신접종 항체양성률 검사를 벌이는 한편, 백신미흡농가나 축산밀집단지 등 방역취약지역을 점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이동제한은 해제됐지만 주변국에서 구제역,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3월말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차단방역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