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국내 유입 막기 위해 텍사스 A&M 대학교와 협력 추진

검역본부, 붉은불개미 R&D MOU 체결 및 국제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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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붉은불개미의 국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와 협력한다.

검역본부는 22일(월)에 김천 검역본부에서 붉은불개미 방역 관련 선진기술을 갖춘 미국 텍사스A&M대학교와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기술협력과 인적교류, 공동연구를 주요 내용으로 담았으며, 공식 명칭은 ‘식물검역 및 방역 R&D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다.

미국 텍사스A&M대학교는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이며, 특히 곤충학과의 경우 43명의 교수 중 6~7명이 붉은불개미 생리·생태 및 방제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붉은불개미 국내 유입 전·후 대응을 위한 방제 분야 R&D 연구정보 교류, 전문가 양성 등을 함께 추진한다. 또한, 역학조사를 위한 유전정보 수집 및 분석에 관한 공동연구를 올해 진행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또한 <붉은불개미 글로벌 확산방지를 위한 외래해충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23~24일 이틀간 김천 검역본부와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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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김천 검역본부 식물검역 기술개발센터 2층 회의실에서 ‘미국·중국·대만의 붉은불개미 발생 현황 및 대응 상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검역본부, 산림청, 환경부 담당자들이 참석해 발생국 전문가들의 발생·대응전략 등 생생한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열띤 토론을 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한국응용곤충학회 춘계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여기에서 ‘붉은불개미 글로벌 확산방지 국제심포지움’이 진행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후속 공동연구를 통해 붉은불개미의 정밀한 유입 경로를 밝힘으로써 국내 유입 사전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제심포지엄 등으로 외국의 발생과 대응정보를 공유하여 붉은불개미 예찰 및 방제(박멸)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자연보호연맹(IUCN) 지정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인 붉은불개미는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7년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인천항, 평택항, 대구 시내 등에서 지속 발견되며 국내 전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붉은불개미 국내 유입 막기 위해 텍사스 A&M 대학교와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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