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도 아프리카돼지열병‥동남아 지역서 확산세

6월초부터 살라완 지역 양돈농가서 연쇄 발생..아시아서 6번째 발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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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최초로 보고됐다 (붉은 박스, 자료 : OIE)
라오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최초로 보고됐다 (붉은 박스, 자료 : OIE)

라오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공식 보고됐다. 동남아 각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라오스 방역당국은 남부 살라완(Salavane) 지역의 양돈농가 7개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20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7개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2,191마리 중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973마리가 폐사했다. 6월 2일 첫 농가에서 확인된 후 8일까지 총 7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견됐다.

라오스 당국은 발생농가 주변으로 이동제한을 실시하는 한편, 함께 기르던 돼지들을 살처분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서의 첫 발병을 시작으로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등 아시아에서만 총 6개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됐다.

중국 전역을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베트남에서 6개월여만에 전국으로 확산돼 돼지 250만여두가 살처분됐다.

라오스도 아프리카돼지열병‥동남아 지역서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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