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 생산 및 판매경로에 대한 질병감시시스템 필요성 강조
세계식량기구(FAO)가 16일 올 겨울 H7N9 및 H5N1 조류인플루엔자 재발생 위험을 경고했다.
FAO의 후안 루브로스 수석수의관은 미국국제개발처(USAID)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의 합동 회의에서 “지난 10년간 H5N1과 H7N9 발생으로 인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처능력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면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류 사이에 계속 순환 감염되고 있기 때문에, 발생국가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나 무역교류국에서도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FAO와 USAID 측은 가금류의 생산 및 판매시스템에 대한 감시∙추적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각국에 비상시 대응전략 및 보상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루브로스 수석수의관은 “질병 발생 감시시스템이 조류인플루엔자 피해를 막는 핵심”이라면서 “가금사육과 축산물 판매에 있어서 건강한 식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한 사육환경과 깨끗한 유통체계를 같이 이룩해야 공중 보건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FAO와 USAID는 7백만 달러 이상의 H7N9 긴급 대응 기금을 조성하여 발생위험국의 질병감시능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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