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구제역 전문가들,GFRA 국제회의에서 발표·토론 참가
10월 29일~11월 1일, 태국 GFRA 회의 참석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의 구제역 진단 전문가들이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태국에서 개최된 구제역 학회(GFRA)에 참석했다.
GFRA는 Global Foot and Mouth disease Research Alliance(구제역 근절을 위한 전 세계 구제역 연구기관들의 협력체)의 약자로 구제역 근절과 효과적인 방역관리를 위해 과학적 지식을 공유하는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임이다.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검역본부에서는 올해 GFRA에 박종현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을 비롯한 구제역 진단 전문가 7명을 파견했다.
올해 GFRA 학회는 구제역 연구 및 방역 기술·전략 개발 성과와 이에 대한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논의했다. 또한, 국제교역 시 안전에 관한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 제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현장토론이 이어졌다.
박종현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이 ‘구제역 박멸을 위한 백신 개량’을 주제로, 변재원 연구관이 ‘한국 내 멧돼지에서 구제역 혈청검사 결과’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참가자들과 결과를 논의했다.
검역본부 측은 “전 세계 구제역 과학자들의 연구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중국 등 구제역 발생 및 역학 상황을 논의하는 한편, 백신 접종과 방역 전략의 최신 기술 발전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이번 학회는 전 세계 구제역 기술 수준을 파악함과 동시에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방역 및 진단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구제역 연구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구제역 근절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