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소강 상태 지속
6월 3일부터 9일까지 양성 2건 추가..환경시료 검사 확대 계획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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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소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1주간 멧돼지에서 ASF 양성 2건이 추가됐다고 10일 밝혔다.
6월 3일부터 10일까지 당국이 검사한 멧돼지 시료는 총 175건(포획129, 폐사체46)이다. 이중 연천에서 발견된 폐사체 시료 2건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지난 3, 4월에서 주간 평균 34건의 양성 개체가 확인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멧돼지 ASF 추가 발생건수는 5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폐사체 발견건수도 3월(326), 4월(273)에 비해 5월은 139건으로 감소했다”며 “수색인원을 늘려도 양성개체 발생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멧돼지 개체수 감소와 출산 이후 이동성 저하 등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견되는 멧돼지 폐사체에서 확인되는 양성개체의 비율도 감소하고 있다. 2월(37.1%)과 3월(39.6%)에는 발견되는 폐사체의 상당수가 양성개체였지만, 5월에는 19%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환경부는 “여름철에는 감염원이 될 수 있는 폐사체의 수색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지역 주변의 멧돼지 흔적, 하천수 등 환경시료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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