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노선 68%가 해외 가축전염병 위험` 검본·세관 협업 강화
인천공항 여행자 휴대품 검사 업무협약 체결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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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와 인천본부세관이 공항 여행자휴대품 검사를 위한 협업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29일 인천국제공항 인천세관 대회의실에서 ‘안전한 국경관리와 입국검사장 질서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공항은 해외 동물감염병과 식물병해충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막는 일차 저지선이다. 입국하는 여행자를 통해 불법 반입될 수 있는 축산물과 식물류, 마약, 안보위해물품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려면 양 기관의 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검본 인천공항지역본부와 인천세관은 2018년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가에서 입국하는 일부 항공편의 여행자 수하물을 대상으로 합동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업무에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엑스레이 판독교육을 상호 교차 실시하고,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위험물질 국내 반입을 막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일정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 입국노선의 68%가 ASF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위험 노선”이라며 “입국 여행자는 축산가공품, 농산물, 농산가공품을 포함한 불법 수하물을 휴대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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