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고병원성 AI 위험‥31일 온라인 심포지엄서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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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올 겨울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대비책 마련을 위한 온라인 심포지엄이 오늘(7/31)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AI 유입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며 ‘20년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과 중국, 대만, 필리핀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AI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올해 상반기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483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33배나 늘어났다.

고병원성 AI는 시베리아에 모이는 철새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공유된다. 멀리 떨어진 유럽에서 발생한다고 안심할 수 없다.

게다가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국내에 직접 이동하는 철새 이동경로상에 놓인 주변국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2.5배가량 AI 발생이 늘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당국은 “국내 AI 유입에 큰 영향을 주는 겨울 철새는 몽골, 중국 북부, 러시아 등에서 도래한다”며 “2010년 이후 국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은 철새에서 항원이 검출되면 1개월 내외로 발생한다”고 지목했다.

철새로부터 농가 안으로 AI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차단방역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늘(7/31) 오후 1시 30분부터 방영될 온라인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야생철새의 이동경로와 AI 예찰 결과, 해외 고병원성 AI 유입 전망 등을 조명한다. 농장 관리자의 자율점검 및 차단방역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당국은 “AI 방역은 가금농가 등 축산관계자의 자구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년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은 농림축산식품부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올 겨울 고병원성 AI 위험‥31일 온라인 심포지엄서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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