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아시아 동물질병진단 워크숍 개최..태국, 몽골 등 11개국 참여
국내 선진 방역∙동물질병진단 기술 전수, 국가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방역효율 높여
아시아 11개국이 참여한 ‘제2차 아시아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이 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으로 개최됐다.
24일까지 총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브루나이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미얀마, 베트남)과 네팔, 몽골에서 19명의 관계관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브루셀라∙뉴캣슬∙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광견병∙일본뇌염 등 5개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수의과학기술분야 선도 기관으로서 아시아 지역 OIE 회원국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워크숍 기간 동안 검역본부는 국내 동물질병 진단∙방역관리∙동물검역 및 역학연구동향을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이어서 16일부터 23일까지 5개의 표준실험실 보유 질병에 대한 전문가 강의 및 실습을 제공한다.
아울러 올해에만 캄보디아∙라오스∙네팔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몽골에서는 구제역이 발발한 만큼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진단 및 관리에 대한 기술전수도 진행된다.
전문지식 교육 뿐만 아니라 참가국 간 정보교류도 이뤄진다. 24일에는 참가국 각국별 동물질병 발생상황을 발표하여 참가국 및 우리나라 전문가 사이에 동물질병진단 네트워크를 형성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주요 동물약품 수출업체의 회사 및 백신∙진단제품 홍보를 통해 수출 촉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본 워크숍을 통해 참가국의 방역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각국의 동물위생관련 연구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국가간 상호협력을 강화함으로서 효과적인 국내 방역은 물론 검역본부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