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외 동물질병과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상황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한다. 검역본부는 ‘해외 동물질병 DB 자동구축 프로그램’ 개발을 9월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세계동물질병정보시스템(WAHIS)에 게시되는 질병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전환, 국가별·질병별 발생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검본은 “개발 전에는 수시로 WAHIS와 국내외 언론을 일일이 접속해 번역 후 보고하는 방식으로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며 “향후에는 수출국 질병 정보를 빠르게 확인해 수출입 동축산물 검역과 국내 방역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및 해외 주요 언론 사이트에 게재되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동물질병 관련 소식도 자동으로 검색 후 번역하여 데이터베이스로 추출한다.
문운경 검본 위험평가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질병 발생 정보 알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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