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2일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됐지만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1만 5천여수 규모의 해당 농장은 병아리가 폐사하는 등 AI 의심증상이 관찰돼 농장주가 신고를 접수했다.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야생조류로부터 오리로 AI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방역당국은 “오리는 AI에 감염돼도 임상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오리협회를 통해 전국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AI 의심증상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사료섭취량 감소, 산란율 감소(종오리), 침울, 웅크림, 녹색 설사, 부리 청색증, 안구 혼탁과 떨림, 운동실조 등 신경증상을 보이면 AI를 의심할 수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전국 가금농장은 축사·농장 외부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다는 인식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