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성·음성·남원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확산세 지속

남원·구례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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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용인, 화성, 음성, 남원 등지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되며 올 겨울 발생농가가 20개소를 넘어섰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경기 용인 종오리·메추리 농장(20차)과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21차),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22차)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전북 남원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23차)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용인 종오리 농장(20차)은 6천수 규모로 메추리 9만수를 함께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상시예찰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음성 종오리 농장(21차), 화성 산란계 농장(22차)는 전날 산란율 감소, 폐사 증가 등 의심증상을 보였다.

남원 육용오리 농장(23차)은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동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가 진행된 가운데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이어지며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피해규모도 800만수에 육박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24일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의 육용오리 농장 3개소의 도축장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중수본은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화성·음성·남원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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