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고병원성 AI‥피해규모 1,500만수 육박

H5N8형 고병원성 AI, 30일 익산·논산·곡성·김포서 5개 농가 추가 확진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고병원성 AI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0일에만 5건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발생건수는 37건으로 늘어났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0일 익산, 논산, 곡성, 김포에서 5개 농가가 고병원성 AI로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에서는 종오리 농장 2곳(34차)이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각각 2만수와 1만수 규모로 전날(12/29)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예찰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충남 논산 발생농장(35차)은 12만수 규모의 육계농장으로 경북 상주 소재 도계장으로 출하한 닭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 곡성군 곡성읍 소재 육용오리 농장(36차)과 경기 김포시 월곶면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37차)는 30일 폐사 등 의심증상을 확인해 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3km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알 운반차량 농장 진입 금지, 종오리 알 운반차량의 부화장 교차 출입 금지 등 수평전파 차단에 힘쓰고 있지만, 철새에서 농가로 이어지는 원발 발생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하순에만 20개 농가에서 추가 확진돼 발생속도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수평전파 억제를 위해 넓힌 예방적 살처분 범위로 인해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다. 예방적 살처분 규모만 200개소 1천만수를 넘길 전망이다.

치솟는 고병원성 AI‥피해규모 1,500만수 육박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