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종·부안서 잇따라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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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4일과 5일 충남 천안과 세종시, 전북 부안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천안에서는 성환읍에 위치한 35만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43차)과 병천면의 1만4천수 규모 육용오리 농장(44차)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서는 산란계 14만여수를 기르는 농장(45차)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7일부터 인근 농장의 가금류 27만여수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할 계획이다.

전북 부안의 종오리 농장(46차)에서도 5일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북에서만 11번째 발생이다.

당국이 공개하는 고병원성 AI 발병농장 정보에서도 방역 취약사례가 엿보이고 있다.

종란 운반차량이 농장 내부로 진입하거나, 가금 폐사체를 농장 뒤편 야산에 매몰해 폐사체가 노출되는 등 관리가 미흡한 것이다.

농장 일부에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거나 축사 출입 시 장화를 갈아신지 않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미준수도 드러났다.

중수본은 “농장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장 청소·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등을 당부했다.

천안·세종·부안서 잇따라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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