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수 수의사,강원도 동물방역정책관 발령…방역현장 점검
지난해 12월 30일 동물방역정책관(3급)으로 임명
홍경수 수의사(사진)가 지난해 12월 30일 강원도 동물방역정책관으로 발령받았다. 3급 국장급 직책이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홍경수 강원도 동물방역정책관은 경북대 사대부고, 경북대 수의대, 강원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장,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수의사무관으로 일하던 2017년 10월 강원도가 동물방역계를 동물방역과로 격상·신설했을 때 4급으로 승진하며 초대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에 임명됐다.
이후 지난해 1월, 3급으로 승진되어 장기교육을 받은 뒤 12월 30일 자로 동물방역정책관에 임명됐다.
홍경수 동물방역정책관은 5일(화) 설악산 국립공원 인근인 양양군 서면 내현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다음날 곧바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우선, 양양군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소독시간, 근무자 근무요령 등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지점에서 약 3.5km 거리에 있는 방역대 농가의 차단방역 상황을 살핀 후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고병원성 AI 방역과 관련해서는 야생조류 분변 검출지역인 양양 남대천을 방문해 철새도래지 인근 지역 통제·소독상황 등을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대천에서는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2건 검출된 바 있다.
홍경수 강원도 동물방역정책관은 “설악산 국립공원을 넘어 양양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되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과 더불어 전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양돈농가에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주인의식으로 출입차량·사람 통제 및 소독, 농장 내·외부 매일 소독, 외부 울타리 점검 및 보완, 입산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농장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