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분야 항생제 내성·국산 구제역 백신 시제품 개발 현황은
검역본부, 2020 우수 연구성과 선정..18일 온라인 발표회
(자료 :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해 연구과제 중 동물질병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수과제 16건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우수과제의 세부내용을 18일(목) 온라인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2020년도 우수 연구과제는 국가재난형질병과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동물용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서는 ASF와 일반 돼지열병(CSF)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정밀진단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구제역 분야에서는 국내 발생한 O형·A형 구제역 바이러스를 활용한 한국형 2가(O+A) 백신 시제품이 개발됐다. 구제역 O형 바이러스의 지역형 3종을 방어할 수 있는 범용 백신주, 백신 항체 예찰용 ELISA 진단법 개발도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고병원성 AI 분야에서는 H5형과 H7형 AI 바이러스 검출 민감도를 개선한 진단키트를 개발해 지난해 9월부터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동물약품 및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고려해 ‘ICT 융복합 동물용의료기기 허가심사 기준규격’을 마련했다.
지난해 반려견의 눈 사진에서 안과 증상을 잡아내는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똑똑 개 안구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아이포펫)가 동물용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첨단 동물용의료기기 개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미세 전기 자극 시스템을 이용한 줄기세포 분화기술 확립 및 연골질환 적용’ 연구과제도 눈길을 끈다. 관절질환을 앓는 반려동물의 체외에서 줄기세포에 미세 전기 자극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연골세포 분화를 촉진시켜 치료 효과를 유도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수의 분야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현황도 우수과제로 소개될 예정이다.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될 2021년 농림축산검역본부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는 관심 있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사전등록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