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가 "겨울철을 맞아 야생동물이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야생동물에 의한 광견병, 소결핵병 등 인수공통감염병이 주민 및 가축에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야생동물 또는 유기동물 등과 접촉을 삼가 △가축 사육농가는 너구리, 멧돼지 등 야생동물과 가축 접근 방지 조치(울타리 설치 등) △발생지역 소, 개, 고양이 등에 광견병 백신 접종 △야생동물 등에 물리거나 광견병 등의 의심동물 발견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 및 보건소에 신고(1588-4060)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겨울 경기도 화성(시화호 주변)지역에서 개·소 등 가축이 야생너구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견병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화성지역에는 총 10건의 광견병이 발생했다.
특히, 올 겨울은 많은 기상전문가들이 한반도 주변 지역이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쌓인 눈 등으로 부족한 먹이를 찾아 너구리,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이 농가에 많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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