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멧돼지 첫 검출

치악산 국립공원 인근..백두대간 남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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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ASF 멧돼지 발견 지점
(자료 : 돼지와사람)

강원도 횡성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가 검출됐다. 횡성군에서 ASF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횡성군 우천면에 위치한 발견지점은 가장 가까운 홍천·평창 양성 멧돼지 발견지점에서도 20km 이상 떨어져 있다.

치악산 국립공원에 가깝다는 점도 주목된다. 앞서 설악산,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멧돼지 ASF가 확산되면서 바이러스 남하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미 남쪽으로 영월, 정선에서 ASF가 확인된 만큼 강원도 전역이 감염지역에 포함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온다.

2019년 이후 국내 멧돼지 ASF 누적 발생건수는 1,600건을 훌쩍 넘었다. 강원도에서만 1천건을 넘겼다.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은 20일 국정감사에서 “정선 이남지역에 멧돼지를 집중 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제껏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포획·울타리 전략이 남하 저지에 성공하지 못한 만큼 전망은 미지수다.

강원 횡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멧돼지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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