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 생물안전3등급(BL3) 실험실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전라북도는 “이번 지정으로 전라북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검역본부에 정밀검사 의뢰 과정 없이 자체적으로 확진판정까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동대응 지연과 장거리 시료 송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에 의한 전파 위험 등의 문제점을 사전 차단하고 효율적인 초동 방역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라북도는 올해 상반기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추진했으며, 지난 8월 정밀진단기관 신청을 시작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정밀진단 교육 및 진단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받았다.
<ASF 정밀진단기관 지정요건>
(인력) 진단 책임자 및 정밀진단 교육이수 3명 이상 진단요원
(시설) 생물안전 3등급(BL3) 승인시설 보유기관(질병관리본부 인증)
(장비)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에 필요한 필수장비* 보유
* 필수장비 : 생물안전 작업대, 핵산추출장비, 유전자 검사장비 등
이성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2016년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에 이어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3대 재난형 가축질병 진단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양돈농가와 축산단체는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1588-4060)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