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전월 대비 23% 증가‥고병원성 AI 위험 지속

12월 철새 132만수 도래, 오리과 조류 3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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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오리과조류 분포
(자료 : 환경부)

올 겨울 도래한 철새가 전월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새로부터 산발적으로 전파되는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국립생물자원관이 12월 10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개소를 조사한 결과 겨울철새 168종 132만여수의 도래가 확인됐다.

전월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약 7% 늘어났다.

특히 고병원성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는 30종으로, 전체 철새 4마리 중 3마리가 오리과 조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과 조류도 전월 대비 34%,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환경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87개소에 대한 상시예찰을 주1회로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철새도래지에서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도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0월 26일 전북 부안 고부천을 시작으로 12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14건의 고병원성 AI가 야생조류에서 검출됐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전국에서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면서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새 전월 대비 23% 증가‥고병원성 AI 위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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