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육용오리 농장서 H5N1형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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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남 무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올 겨울 들어 19번째 발생이다.

무안군 일로읍에 위치한 19차 농장은 육용오리 1만 4천여수를 기르는 곳이다. 방역당국이 육용오리 사육기간 중 정기검사 횟수를 3~4회로 강화한 가운데, 정기 정밀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 방역당국은 12월 31일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하고, 해당 농장이 기르던 육용오리 1만 4천여수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했다.

오는 6일까지 무안군의 주요 도로와 가금농장 등 축산시설을 집중소독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한파·폭설로 농장 소독이 잘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람·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삼가고, 한파·대설 예보가 있을 경우 사료를 최대한 저장해두고 왕겨·분뇨 반출을 연기해줄 것을 권고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가금농장에서 소독과 통제 등 차단방역이 실천되지 않으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장은 철저한 통제와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육용오리 농장서 H5N1형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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