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검역 탐지견 7마리, 일반 보호자에게 입양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은퇴견 입양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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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국경검역에 헌신한 후 은퇴한 검역 탐지견 7마리가 새로운 보호자를 만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지역본부장 이주명, 이하 인천공항검역본부)가 27일(수) ‘검역은퇴견 입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입양의 날 행사는 오랫동안 국가를 위해 전국의 공·항만에서 검역 업무에 헌신한 검역 탐지견들이 은퇴 후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인천공항검역본부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은퇴한 검역 탐지견 입양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신청한 가정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입양 가정을 선정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들이 심사에 협조했다.

검역본부 측은 분양된 검역 탐지견들이 반려견으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양 가족과의 친화 시간을 가지도록 배려했고, 동시에 반려견들을 위한 용품도 지원했다. 또한, 입양되는 개들의 특성과 동물복지를 위한 주의사항도 전달했다.

이주명 인천공항검역본부장은 “그동안 직장 동료와 같았던 검역 탐지견을 떠나보내게 되어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나 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동물보호단체 등 관련 전문가와 협력하여 입양견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은퇴 검역 탐지견에 대한 일반가정 입양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은퇴 검역 탐지견 7마리, 일반 보호자에게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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