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한 도내 방역기관·수의사회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충남도청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보령 비체펠리스에서 재난형 가축질병 재발방지 및 방역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방역기관 담당자와 충남수의사회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초청강연에 나선 정현규 전 도드람 양돈연구소장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특성과 야생 멧돼지 습성, 전세계적 발생 상황을 소개했다.
한국양계 김점주 소장은 고병원성 AI의 국내외 현황과 농장별 발생 원인, 가금농장 차단방역 위험분석 등 재발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방역 워크숍 외에도 ‘마술과 함께하는 명화산책’ 등 교양교육을 통해 장기간 방역에 지친 종사자들을 위로했다.
임승범 충남도청 농림축산국장은 “도내에서는 지난 동절기 1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지만,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은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며 “방역담당자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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