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물위생시험소가 자체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이 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구제역, 고병원성 AI에 이어 3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정밀진단기관 승인을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충북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자체적으로 정밀진단을 실시해 확진할 수 있게 됐다.
멧돼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ASF는 이미 충북지역까지 도달했다. 지난해 11월 단양에서 멧돼지 ASF가 확인된 것을 시작으로 제천, 충주에 이어 보은까지 확산됐다. 도내 양돈농가에서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신동앙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충북은 지리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이번 정밀진단기관 인증으로 신속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전국 확산 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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