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방역수의사 워크샵에서 개회사 중인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전국 공중방역수의사 4기 워크샵,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려
복무만료 앞둔 140여명 공중방역수의사 참석
다음달 복무만료(4월 21일)를 앞둔 공중방역수의사 4기 148명을 위한 워크샵이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렸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에는 140여명의 4기 공중방역수의사와 각 시·도 및 검역본부 업무담당자 10여명, 그리고 김옥경 회장을 비롯한 대한수의사회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오후 2시 20분,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워크샵은, 공중방역수의사 복무 사례 발표 및 평가, 시·도담당자의 운영지침 개선 회의, 공중방역수의사 사회 적응 교육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수의사 처방제', '동물병원 영리법인 문제',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수의직 공무원 부처 이동'. '산업동물 임상연수원 설립', '구제역 백신 국내 생산', '책임수의사 문제' 등 수의계 전반적인 현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농림부와 검역본부 수의직 공무원 중 164명의 공무원이 식약처로 이동한데에 대해 "아쉽지만, 수의사 국장 1명 등 많은 수의사들이 실질적인 위치에 가게 됐으므로 다행이다" 라고 평가했으며, "43개 시·도 가축위생시험소의 도축·집유 업무는 위임·위탁을 통해 지켜내게 되어 50% 정도 만족한다" 고 말했다.
영리법인 이슈에 대해서는 "대기업 자본의 병원이 전국 수백개 체인으로 늘어나 여러분이 설자리를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또, 8월 2일 부터 시행되는 수의사 처방제와 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산업동물임상연수원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4기 공중방역수의사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수의사의 권익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합된 힘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여러분이 회비 납부를 잘 해줘야 한다" 며 회비 납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진행된 '공중방역수의사 복무 사례 발표 및 평가회' 시간에는, 검역본부 및 각 시도별 공중방역수의사들이 자신의 복무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중방역수의사 워크샵에서 진행된 수의사 채용설명회)
한편, 공중방역수의사의 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복무사례 발표 이후 축우임상, 양돈임상, 가금임상, 반려동물임상, 수생동물임상, 약품분야, 사료분야 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바이오베트, 대성미생물연구소, 한국썸벧,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등의 기업들이 직접 부스를 설치해 채용설명을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양돈수의사회 황윤재 회장, 부산동물메디컬센터 김현수 원장, 한국동물약품협회 김준우 대리,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정현 주무관 등이 공중방역수의사들의 사회 적응을 위해 도움을 줬다.
2013년도 공중방역수의사 워크샵은 내일 오전 2시간 동안 교양강의를 가진 뒤, 폐회식을 가질 예정이다.
폐회식에는 특별히 농림수산식품부 방역총괄과 김태융 과장과, 대한수의사회 노천섭 사무총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