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심장사상충 등 반려동물 감염병 검사 지원
도내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행사 방문객 대상 검사..심장사상충(11), 아나플라스마(21), 에를리히증(3) 검출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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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해 반려동물 인수공통전염병 검사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험소는 감염병에 걸린 반려견에게 조기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반려동물 정책추진의 기초 자료로 삼을 질병정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검사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심장사상충을 비롯해 아나플라스마병, 라임병, 에를리히증, 개 브루셀라, 렙토스피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광견병(항체가) 등 8종을 검사했다.
강원대 동물병원을 포함한 도내 동물병원 7개소에 내원한 반려견 216마리와 춘천 펫스타·강원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행사장에 방문한 반려견 136마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반려동물 행사에 간이검사 부스를 운영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그 결과 심장사상충병(11두), 아나플라스마병(21), 에를리히증(3)에 감염된 반려견이 확인됐다. 약 10%의 검사견에서 감염병이 확인된 것이다.
시험소는 이들 반려견의 보호자에 정밀검사 결과를 통보해 치료를 안내했다.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 서종억 소장은 “2022년이 반려동물 인수공통전염병 검사에 대한 도민의 큰 관심을 확인한 한 해였다면, 2023년은 예산 증액 확보로 반려동물 보호자의 관심에 부응하여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강원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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