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이규현)가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에 대한 재입식 절차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경북 예천에서 시작된 H5N1형 고병원성 AI는 5개월여간 71개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8개 시군 12개 농장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고양1, 김포1, 안성2, 연천2, 용인1, 이천1, 평택3, 화성1).
축종별로는 산란계가 8개 농장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농장 살처분 피해 규모도 82만수로 산란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생농장 재입식은 도·시군 합동 1차점검과 검역본부 2차점검, 입식시험까지 통과해야 한다. 계열사 소속 농가는 재입식 신청 전에 계열사 자체 점검도 실시해야 한다.
바이러스 잔존 여부 확인을 위한 환경검사와 입식시험은 2주간 진행된다.
이규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위험요인 점검은 강화하고, 기준에 부합한 농가는 하루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입식 시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내 고병원성 AI는 지난 9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가를 끝으로 추가 발생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피해 규모는 600만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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