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우농가서 구제역 추가 발생..4건 모두 백신 자가접종
기존 발생농장와 매우 근접한 곳에 위치..전화예찰 중 의심증상 포착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0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북 청주시 한우농장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발생농장은 이틀 만에 4곳으로 늘었다.
청주시 북이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한우 5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 과정에서 침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포착돼,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2차 및 3차 발생농장과 매우 인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청주 북이면 발생농장 인근에 소 사육농가 200곳 이상이 운집해 있는데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공기 전파도 가능해 확산 위험이 높다.
4차 발생농장은 보름여전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장주의 자가접종을 통해서다. 현재까지 청주에서 확인된 구제역 발생농장 4곳 모두 자가접종에 의존했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신속한 살처분, 긴급백신접종, 임상검사 및 예찰, 집중소독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