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이 소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15일까지 발생건수는 7건(청주6, 증평1)으로 늘어났다.
12일까지 이어진 초기 5건은 최초 발생지역인 청주시 북이면에 집중됐지만, 이후 증평과 청주 오송읍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긴급백신접종을 추진한다.
12일까지 청주시 및 인근 7개 시군 우제류에 대해 긴급접종을 실시한데 이어, 19일까지 충북, 인천, 경기, 강원, 충남지역의 소·돼지·염소 전두수에 백신접종을 진행한다. 20일까지 전국적으로 긴급접종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긴급백신에는 상시백신으로 선정된 O+A형 2가백신을 활용한다. 농가 자가접종 시에는 공무원이 입회하거나 농가 공병 수거 등을 통해 접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관계자들이 백신접종, 소독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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