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본부장 선정에 실패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직무대리 체제로 돌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1일 자로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사진)을 검역본부장 직무대리자로 지정했다. 직무대리기간은 후임자 임명 시까지다.
인사혁신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1일 ‘농림축산검역본부장(경력개방형 직위)’을 공개모집했다. 수의사 3명이 차기 검역본부장 후보로 최종 압축됐으나, 3명 모두 부적합으로 낙마했다.
1급 고위공무원인 검역본부장은 초대(박용호)부터 지금까지 모두 수의사 출신이 임명됐으며, 수의사 공무원 중에 직급이 가장 높다.
수의사 후보들이 모두 인사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역대 최초로 비수의사가 검역본부장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2016년 2월 1일부터 7년 이상 검역본부를 이끈 박봉균 본부장은 5월 31일 자로 임기만료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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