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이 14일 충주시에서 축산관계자들과 가축방역 간담회를 갖고 신니면 소재 한우 농가를 방문하여 구제역 방역 실태를 확인했다.
충주 신니면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가축방역 간담회에는 축산 및 방역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 차관의 주재 하에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충북도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의 관계공무원과 농∙축협, 지역 가축생산자 단체장, 충북수의사회장 등이 참가했다.
여 차관은 “2014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 전 구제역 사태 당시 충주지역에는 사료차량으로 인해 구제역이 전파됐다”면서 “이후 축산차량등록제 등 방역시스템을 강화했지만, 농장주들이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석재 충주축협 조합장 등 농가대표들은 겨울철 소독장비 보온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지원, 구제역 백신 100% 국비 지원, 해외 여행 축산관계자들에 대한 검역∙소독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 후 여인홍 차관은 충주 소재 한우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백신접종∙소독 등 방역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충주시청 관계자는 “충주시는 3년 연속 도내 가축방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구제역∙AI 특별상황실 운영하고 5명의 공수의를 위촉해 가축전염병 예찰을 강화하는 등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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