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수의사,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발령
7월 1일 자로 발령...수의사 출신 3번째 경기도 국장 탄생
김종훈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수의사)이 7월 1일 자로 축산동물복지국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3급(부이사관) 자리다.
1967년 11월생으로 경북대학교 수의학과(86학번) 출신인 김종훈 신임 국장은 1993년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뒤, 시험소 정밀검사팀장, 경기도청 수의정책팀장,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 등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으로 활약했다.
동물방역위생과장으로서 수의행정 종합계획 수립 및 조직, 가축전염병 예방, 조류질병 예방 및 방역대책 수립, 공수의·동물병원 및 동물약사 감시, 공중방역수의사 관리, 가축매몰지 사후관리, 축산물 위생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특히,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분야의 불모지였던 경기도내 반려동물입양센터 설치 등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김 신임 국장은 또한, 가족·친척 중 수의사가 여러 명일 정도로 수의사 집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 공무원이 경기도 3급 공무원 자리에 오른 것은 서상교 축산산림국장(2014년 1월), 김성식 축산산림국장(2019년 12월)에 김종훈 국장이 세 번째이며, 축산동물복지국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경기도는 기존 축산산림국을 올해 1월부터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했으며, 국 산하의 동물보호과를 동물복지과로 변경하고 반려동물과를 별도로 신설했다. 현재 축산동물복지국은 축산정책과, 동물방역위생과, 동물복지과, 반려동물과로 구성되어 있다.
김종훈 경기도 신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가 올해 초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동물복지 부서를 축산동물복지국으로 확대 개편한 만큼, 도민을 위해 쾌적한 친환경 축산업 여건 마련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 또한, 수의사 위상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