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육용오리농가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AI

지난달 27일 포획된 야생조류서 H5N1형 고병원성 AI 검출한 지 일주일여만..전국 오리농가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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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가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가금농가에서는 올 겨울 들어 첫 발생이다.

고흥군 도덕면에 위치한 발생농가(1차)는 2만2천여수 규모로 지난 3일 폐사축 증가 등의 의심증상을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초동방역에 돌입했다. 해당 농장을 살처분하는 한편 전국 오리농장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동했다.

스탠드스틸은 4일 오전 11시부로 발령돼 오늘(12/5) 오후 11시까지 36시간 동안 이어진다.

앞서 국내 야생조류에서는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된 홍머리오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일주일여만에 가금농장 발생사례로 이어진 셈이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 고흥 육용오리농가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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