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돼지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경기‧인천‧강원 외 사육돼지에서 첫 발생..대구·경북 스탠드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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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소재 돼지농장(붉은색 표시)에서 ASF가 확진됐다. 해당 지역은 이미 야생멧돼지 발생(보라색, 파란색 표시)이 다수 보고됐다.
(자료 : 돼지와사람)

경북 영덕 소재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다. 사육돼지에서는 경기‧인천‧강원 외 지역에서 첫 발생이다.

경북 영덕 축산면에 위치한 발생농장(39차)은 500두 규모의 일관사육 농장이다. 지난 8일 이후로 모돈과 비육돈에서 산발적인 폐사가 발생하면서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경북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2019년 9월 파주‧연천에서 처음 발생한 사육돼지 ASF는 그간 경기‧인천‧강원에서만 확인됐다. 야생멧돼지는 김천‧부산까지 남하했지만 그간 사육돼지에서는 발생하지 않다가, 이번 영덕 농장에서 경북 최초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파견해 출입통제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발생농장의 돼지 500여두를 살처분했다. 반경 10km 방역대에 위치한 돼지농장 4개소를 대상으로 추가 확산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구‧경북 돼지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차량을 대상으로 16일 오후 8시를 기해 48시간의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이 발령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돼지농가가 농장 내외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영덕 돼지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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