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수의직 공무원 신규 임용 7급→6급으로 조정”
2024년 상반기 조직개편안 마련...빠르면 7월 전면 시행
강원특별자치도가 다시 한번 수의직 공무원 6급 채용 계획을 공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민선 8기가 후반기에 접어듦에 따라 도정 목표의 구체적 실현 및 기능·인력 재배치를 통한 실무차원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제328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원도의 조직개편안에는 출장소였던 해양수산정책관을 해앙수산국으로 변경하고, 반도체산업추진단을 반도체산업과로 개편하는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강원특별자치도 본청은 2실, 1본부, 8국, 1추진단, 67과 → 2실, 1본부, 8국, 1추진단, 68과(+1과)가 되고, 제2청사는 3국, 1기획관, 11과, 5사업소(+1국, -1출장소)가 된다. 정원은 7,048명으로 변동없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수의직 공무원 신규 임용 등급을 7급에서 6급으로 조정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강원도는 이번 상반기 조직개편안 마련에 앞서 지난 2월 열린 강원특별자치도수의사회 2024년 정기총회에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수의직 공무원 6급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수의직렬 장기결원에 따른 방역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도에 배치하는 수의직 공무원의 신규 임용직급을 6급으로 조정하여 응시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길탁 강원도 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핵심 산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도정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실행동력을 마련하고, 정원동결 기조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과학적 기능진단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하여 일 잘하는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 → 법제심사 → 도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후 7월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직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도에 이어 전라북도도 수의직 공무원을 6급으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